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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컨', 서울 동북선경전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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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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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011년 실시협약 체결, 2012년 착공 예정

   
 
동북선 경전철 노선에 투입될 차량 조감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왕십리에서 출발해 고려대, 미아삼거리를 거쳐 중계동으로 이어지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서울 동북부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경남기업이 주간사인 동북뉴타운신교통주식회사(가칭)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20일 제3자 제안공고된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은 6월 21일 사전자격심사(PQ)를 거쳤다. 이후 동북뉴타운신교통주식회사(주간사 경남기업), 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주간사 현대엠코), 동북경전철주식회사(주간사 GS건설)의 3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경쟁해왔다. 

민자사업 평가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평가에서 경남기업 컨소시엄이 결국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시는 빠른 시일 내에 민자협상을 거쳐 내년에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실시설계와 실시계획승인 절차를 거쳐 2012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동북선 경전철의 상세한 사업 내용 및 시행조건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민자협상에서 확정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중계동에서 왕십리까지의 접근시간이 55분에서 23분으로 단축될 것"이라며 "기존 도시철도와의 환승을 통한 연계교통망 형성과 도로교통 수요 흡수로 동북부지역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북선 경전철은 왕십리(2호선, 국철, 분당선)~제기동(1호선)~고려대(6호선)~미아삼거리(4호선)~하계(7호선)~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12.3km, 정거장 14개소로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조1447억원이 투입된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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