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벼 백수피해 지원 정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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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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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지난달 2일 도내 서해안을 휩쓴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본 농가를 돕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농림수산식품부에 특별위로금 등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도가 이번에 건의한 내용은 ▲피해농가에 대한 특별위로금 지원 ▲내년에 영농을 재개할 수 있는 여건 을 조성하기 위한 볏짚 수확보조금 지원 ▲피해농가에 대한 재해대책특별융자금 지원 ▲피해지역 벼 정부수매 확대 및 등외품 별도 수매 ▲피해지역 농지매매자금 상환 연기 및 임차료 감면 ▲피해 벼 조사료 사용시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등이다.

   서용제 도 농림수산국장은 "도의 건의사항에 대해 정부가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 올 것으로 믿는다"며 "피해농민들이 최대한 많은 지원을 받아 재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수현상은 강풍으로 벼의 수분이 순간적으로 증발해 이삭이 영글지 못하고 쭉정이가 되면서 하얗게 변하는 것으로, 도내에선 태안군 5903농가ㆍ8457㏊, 서산시 3633농가ㆍ6724㏊, 홍성군 286농가ㆍ387㏊, 보령시 110농가ㆍ41㏊ 등 모두 9천932농가가 1만5천609㏊에서 백수피해를 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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