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사, 영등포서 여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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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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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이 영등포 중앙당사를 정리하고 여의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지난 2004년 영등포로 당사를 옮긴 지 6년여 만에 완전한 여의도 컴백이다.

영등포 당사는 열린우리당 시절 불법대선자금 사건 이후 옛 청과물 공판장을 구조 변경해 사용해왔다. 접근성이 떨어진데다 원내와의 소통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자 정세균 전 대표 시절에 여의도 세실빌딩 2개 층을 임대해 사용해왔지만, 대부분의 부서들은 여전히 영등포 당사에서 생활해왔다.

민주당은 여의도 극동VIP빌딩의 3개 층(4600여㎡)을 임대하고 영등포 시대 종료를 선언할 예정이다. 특히 이 건물은 지난 10.3 전당대회 당시 손 대표의 선거캠프가 있던 곳으로 한나라당 당사가 위치한 한양빌딩과 대각선 방향으로 마주 보고 있다. 임대계약 기간이 남은 여의도 세실빌딩 당사는 당분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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