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제47회 대종상 영화제가 본상 시상식을 앞두고 13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2차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수 조직위원장, 정인엽 집행위원장, 차승재 총괄이사 및 일반인 심사위원 대표 2인이 참석했다.
김영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종상의 명성이 예전에 비해 퇴색한 이유로 ‘투명성’ 확보에 실패한 점을 들었다. 그는 이번 대종상을 준비하면서 투명성 확보에 주력했단 점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9월 1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선발된 50명의 일반인 심사위원이 출품작 47편 중 본상 부문에서 경쟁할 10편을 선정했다.
본상 시상식에 오른 영화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방자전’ ‘시’ ‘아저씨’ ‘맨발의 꿈’ ‘악마를 보았다’ ‘의형제’ ‘이끼’ ‘하모니’ ‘하녀’ 등 이다.
또한 본상 수상작 이외 작품에서 가려지는 특별부문 신인감독상 후보에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 ‘내 깡패같은 애인’의 김광식 감독, ‘바람’의 이성한 감독,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 ‘해결사’의 권혁재 감독이 선정됐다.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영화 ‘포화 속으로’의 최승현(그룹 빅뱅 멤버 탑), ‘해결사’의 송새벽, ‘파괴된 사나이’의 엄기준,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최다니엘, ‘바람’의 정우가 이름을 올렸다.
신인여우상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이민정, ‘반가운 살인자’의 신은경, ‘대한민국 1%’의 이아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지성원, ‘하모니’의 강예원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을 알린 배우 오지호와 조여정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대종상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
총 2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가리는 본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8시 5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며 SBS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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