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천장엔 중국 은련카드와 한국BC카드가 내건 중국어 플래카드가 중국인 관광객들을 환영하고 있다. |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중국 국경절 연휴 덕에 제주도가 톡톡히 재미를 봤다.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2010 제주 그랜드 쇼핑' 행사를 실시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71% 늘어난 카드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국경절 연휴인 1일부터 10일까지 제주에서 진행됐다. 중국인 관광객이 중국 은련카드로 200달러 이상 쓰면 추첨을 통해 홍삼, 화장품 세트 등 경품을 주는 이벤트다.
행사기간중 중국인 관광객들이 쓴 카드매출액은 모두 18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관광객 4000여명이 경품행사에 참가해 당첨 경품과 참가기념품 등 모두 1만여개를 받았다.
중국인 관광객 수도 모두 2만 31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늘었다.
도는 오는 12월에도 은련카드와 비씨카드와 공동으로 중국인 관광객 대상 이벤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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