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는 16일 오후 일본 오사카 엑스포기념경기장에서 치러진 오미야 아르디자와 2010 J-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지고 있던 전반 14분 동점골과 4-1로 앞서던 후반 종료 직전 쐐기포를 꽂아 5-1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이근호는 주빌로 이와타에서 뛰던 지난 3월 교토 상가를 상대로 시즌 1호골을 터트린 지 무려 7개월 만에 득점포를 맛보며 부활의 신호탄을 울렸다.
특히 이근호는 이날 오미야의 주전 공격수로 풀타임을 뛰면서 공격포인트를 얻지 못한 이천수와 골 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도 거뒀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감바 오사카는 전반 13분 이근호가 야스미 미히치로의 크로스를 헤딩 동점골로 만들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감바 오사카는 전반 18분 오미야의 수비수 마토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에서 공세를 이어갔고, 전반 31분 우사미 다카시의 결승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분과 후반 36분 히라이 쇼키의 연속골로 4-1로 앞선 감바 오사카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이근호가 후타카와 다카히로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쐐기골을 터트려 골 잔치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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