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메뉴는 밥과 낙지, 야채를 고추장으로 비벼 먹는 '낙지 생야채 비빔밥'으로, 시청 직원 1천700여명의 점심 한끼 재료로 총 2천700마리의 낙지가 사용된다.
이번 행사는 최근 낙지 먹물과 내장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발표 이후 낙지 소비가 감소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 점심 메뉴를 통해 "낙지는 먹물과 내장만 빼면 문제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8일 전남 무안, 신안 지역 어민들과 만나 낙지 성분 검사 결과 발표가 불가피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다양한 낙지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낙지 머리의 유해성 논란이 계속될수록 어민들만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서울시의 소비 촉진 노력으로 이번 논란이 끝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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