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중국 관광객 33명 집단 실종, 한국 비자정책에 영향 주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20 07: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호화 유람선을 타고 제주도 관광을 온 중국인 관광객 44명이 무단 이탈했다고 19일 북경신보가 보도했다.총 44중에 33명은 아직도 행방불명 상태다. 관광업계는 이에 무척이나 놀란 모습이었다. 일부 여행사들은 한국 정부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 비자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 네티즌들은 “얼굴에 먹칠을 한 것 같다”며 이들에 대한 비난 의견을 쏟아냈다.

지난 17일 오전 7시, 이탈리아 유람선 코스타 클라시카(Costa Classica•)를 타고 제주항에 도착한 관광객 중 44명이 무단 이탈을 감행했다. 그 중, 11명은 신고되어 현재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임시 보호를 받고 있지만 나머지 33명의 행방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유람선을 타고 제주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무단 이탈을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현재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지 중의 하나다. 올해 7월 한국은 관광 규제를 다시 완화하여 북경 시민이 한국으로 쉽게 여행 올 수 있도록 비자상의 편의를 봐주고 있다. 여행사를 통해 일반적으로 받는 비자가 아닌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중국 국내 여행객 특히, 한국에 잘 오지 않는 북경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정부가 시행하는 과감한 오픈 정책 이라고 전했다.

관광 업계는 이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한 여행사의 매니져는 “제주도의 무비자 정책으로 누구나 신청하기만 하면 특별한 검사를 거치지 않아도 한국에 갈 수 있다.”며 ”이 점을 일부 관광객 들이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

지난 2008년, 비슷한 사건이 한 차례 발생한 적이 있었다. 21명의 여행객이 항공편을 통해 상해에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후 집단 실종된 것이다.
.
중국은 이번 사건이 다시 재발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국가의 이미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창피한 행위라며, 같은 중국인으로서 미안함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