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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의원 아들도 특채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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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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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노영민 민주당 의원의 아들이 같은 당 홍재형 국회부의장실에 4급 상당 비서관으로 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국회 사무처와 민주당 등에 따르면, 노 의원의 아들 A씨(26)는 홍 부의장 취임 직후인 지난 6월 홍 부의장실의 기획비서관(별정직 4급)으로 채용됐다.

그러나 홍 부의장과 노 의원은 충북 청주의 인접 지역구 출신인데다, 아들의 채용이 노 의원의 부탁에 따른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특혜 채용 시비가 일고 있는 것.

국회 관계자는 “통상 보좌관이나 비서관은 추천에 의해 채용하는 만큼 특혜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당사자인 A씨는 논란이 커지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편 노 의원은 “홍 부의장실에서 영어에 능통하고 경제 분야를 보좌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 미국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아들을 소개했다”며 “올해 말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만 일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실의 한 관계자도 "가족이나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추천, 채용하는 경우는 이전에도 왕왕 있었다"면서 "노 의원의 아들이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편인데다 외교통상부 고위 공직자의 특혜 채용 논란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파장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ys4174@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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