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 송파구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후 이미 조합이 설립된 거여2-1구역과 거여2-2구역에 이어 마천1구역·마천3구역 또한 정비구역 지정을 앞둔 상태로 주민공람 절차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송파구에 따르면 기존에 '존치정비구역'이던 마천1구역과 마천3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조건을 갖춘 상태이다. 이에 따라 송파구청은 두 구역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안의 주민공람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결정안을 보면 ▲존치 예정이던 삼익아파트·대성아파트 정비사업 대상 포함(마천1구역) ▲마천1구역 가구 수 증가(기존 2295가구 → 변경 2698가구) ▲용적률 상향에 따른 마천3구역 가구 수 증가(20% 상향으로 262% 적용, 기존 2061가구 → 변경 2369가구) 등이 뼈대를 이루고 있다.
또한 공급되는 주택 면적이 변경된 점도 눈길을 끈다. 최근의 시장 상황을 반영해 대형 주택은 줄고 중소형 주택이 대폭 늘어났다. 실제 거여·마천 뉴타운 내 전용면적 60㎡이하 주택과 60∼85㎡ 주택은 기존 3747가구·3865가구에서 850가구·261가구가 증가하며 4597가구·4126가구로 변경됐다. 반면 85㎡초과 주택은 기존 1860가구에서 410가구가 감소해 1450가구로 확정됐다.
한편 이번 공람은 내달 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에 변경된 마천1·3구역 지역의 재정비촉진계획(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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