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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시' , 영평상 시상식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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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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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제30회 영평상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에 이창동 감독의 ‘시’가 선정됐다.

 

협회 측은 지난 19일 심사회의를 열고 작품상 등 13개 부문의 수상작(수상자)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영화 ‘시’는 지난 5월 23일 막을 내린 제63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창동 감독이 주연배우인 윤정희를 염두하고 시나리오를 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요 부문 수상자로는 '의형제'의 장훈 감독과 배우 강동원이 감독상과 남우연기상,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과 서영희가 신인감독상과 여우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자전’의 송새벽과 ‘백야행’의 이민정은 각각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을 받는다.

 

이밖에 얼마 전 500억 사재 기부 의사를 밝힌 원로배우 신영균씨와 영화평론가 조관희씨가 공로영화인상을 공동 수상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kimjb5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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