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뉴스팀 기자)영국의 한 중학교 교사가 교사로서의 자질이 부족하고 무능하다는 이유로 영구적으로 자격이 정지됐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영국 교육위원회(GTC)는 헝거포드의 존 오곤트 기술학교에 근무했던 니사르 아메드(46)에 대해 교사 자격을 영구적으로 정지시킨다고 밝혔다. GTC는 또 다른 13명의 교사들에 대해서도 일시적으로 교사 자격을 정지시킨다고 덧붙였다.
무능하다는 이유로 교사 자격이 영구 정지된 것은 영국에서 사상 처음이다.
GTC는 아메드가 교사로서의 자질이 없는데다 이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5년 간 교사로 근무했던 아메드는 2007년 9월 존 오곤트 기술학교에 부임했고 2008년 11월 교사 자질측정시험에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다 2009년 1월 사임했었다.
GTC는 학생들이 자질이 없는 교사의 수업을 받아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메드는 그러나 존 오곤트 학교에서 근무하기 전 다른 학교들에서는 자신의 수업에 대해 학교와 학생들 모두 만족했었다고 자신은 단지 희생양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GTC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존 오곤트 학교의 닐 스퍼델 교무주임은 "아메드의 인생에 큰 타격을 주게 된 것은 유감이지만 이번 결정이 경솔하게 내려진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불성실한 수업으로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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