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윤증현 "G20 경주회의 성공적 폐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25 08: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전날 대통령께서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경주회의에서 합의하지 못하면 비행기를 비롯해 기차 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 봉쇄하겠다고 하셨는데 이를 해제하고자 한다"며 회의의 성공적인 폐막을 알렸다.

지난 21일부터 경주에서 열린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내달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환율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 원만하게 합의했다.

회의 첫날만 해도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합의에 난항이 예상됐지만 공동선언문(코뮈니케)에는 기대 이상의 내용이 담겼다는 게 대부분의 평이다.

윤 장관은 "(교통수단 봉쇄를 해제한다는) 유머로 아름다운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며 "의장국으로서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로 조율했고, 모든 노력이 어우러져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족적을 이뤄낸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IMF 지분 개혁과 각국의 이해관계가 실질적으로 상반되는 과정에서 합의를 도출하기까지 상당히 힘들었다"며 "특히 환율 논쟁과 글로벌 불균형 치유를 위한 경상수지 적자국과 흑자국의 관계에서 이를 어떻게 치유할지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모든 사안은 서울정상회의에서 공식선언되고, 광범위한 합의를 이룬 후 '서울선언'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서울 정상회의를)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경주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버스나 기차, 비행기를 가동 안 할지도 모르겠다"는 뼈 있는 농담을 던지며 각국의 합의를 촉구한 바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