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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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국발레단의 '지젤'이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
이원국발레단은 4년 만에 낭만발레의 대명사인 ‘지젤’ 전막을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발레블랑(백색 발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도 잘 알려진 지젤은 1841년 파리 오페라 좌에서 초연된 환성적인 발레로서, 생 조지와 고티에의 대본을 바탕으로 코라이와 페로가 안무를 맡았고 아돌프 아당이 음악을 작곡했다.
이번 공연은 안무가로 정평이 난 이원국 단장의 새로운 해석으로 또 다른 지젤을 감상할 수 있다.
지젤에 대한 힐라리온의 순수한 사랑, 신분을 감추고 순수한 시골처녀 지젤을 유혹하는 알브레히트,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의 배신으로 충격에 빠져 미쳐가는 지젤의 모습 등 이원국 단장만의 사실적인 묘사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또한 이번 이원국발레단의 지젤은 ‘프랑스 리옹국립오페라발레단 : 마츠에크의 지젤’과 ‘마린스키발레단의 지젤’ 등 2개의 쟁쟁한 해외 발레단 공연과 대결을 펼친다.
특히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였던 장운규가 새로 영입돼 알브레히트 역할을 맡게 됐다. 장운규는 지난달 ‘라이몬다’공연을 끝으로 국립발레단을 떠나 이원국발레단에 입단했다.
장운규는 공연 첫날인 11월 5일 앞서 국립발레단을 나와 이원국발레단에 합류한 전효정과 호흡을 맞춘다.
또 지난 7월 바르나 콩쿠르에서 주니어부문 1위에 입상한 꿈나무 김기민과 국내 발레계의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한서혜가 특별 초청 게스트로 짝을 이뤄 7일 무대에 오른다.
이원국 단장은 6일 저녁 공연에서 최예원과 호흡을 맞춰 주역을 연기한다.
티켓가격은 2만~3만원. 문의 02-951-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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