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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마트그리드 마을에선 전기계량기가 거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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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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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사업 지원을 받아 공짜로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 제주시 김녕리 한모씨. 전기계량기가 거꾸로 돈 덕분에 전기세를 기본요금인 6000원만 내게 됐다.

제주시 구좌읍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안 가정집 풍경이다.

제주도는 스마트그리드 5개 분야 사업 중 스마트 플레이스(지능형 소비자) 실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생활이 달라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전기요금을 기본요금만 내게 된게 눈에 띄는 효과다. 전기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에너지 절약 습관도 덤으로 얻었다.

스마트 플레이스 실증사업은 스마트계량기를 통해 가정과 빌딩의 전력소비를 최적화하고, 소비자가 생산·저장한 전력을 전력사에 역판매하는 모델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SK텔레콤, KT, LG전자, 한전 4개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도내 기업은 KCTV, 도암엔지니어링, 섬엔지니어링, 진우소프트이노베이션, 자바정보기술이 참가했다.

강승부 제주스나트그리드 실증사업 지원 태스크포스팀장 "지난해 12월부터 스마트 미터기, 스마트 소켓, 휴대형 제어장치, 태양광 등 650여 가구에 기기가 설치돼 시험 운영 중"이라며 "내년엔 300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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