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하나은행은 대기업에 물품을 납품하는 협력기업들이 발주단계에서 납품완료 후 대금결제까지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패키지론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기업과 직접 거래하는 1차 협력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2차 협력기업 등 소규모 기업에도 동반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다.
상생패키지론은 '상생미래채권담보대출'과 '상생벤더구매론'으로 이뤄져 있다.
상생미래채권담보대출은 대기업이 매출대금을 지급키로 한 계약을 바탕으로 1차 협력기업에 저금리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상생벤더구매론은 1차 협력기업이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확정채권을 2차 혹은 3차 협력기업에 양도해 담보제공 없이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상품이다.
상생패키지론은 금리 혜택 외에도 이용실적의 0.1~0.5%까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기업과 협력기업이 실질적인 상생협력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대기업이 상생펀드나 기금을 출연하는 상생협력대출과 명확히 구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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