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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특산품 판매시설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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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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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쌀 아줌마' 유혜옥 시의원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제5대 안성시의원에 당선된 유혜옥(52)씨는 안성지역에서 시의원으로 보다는 '쌀 아줌마'로 더 잘 통한다.

2007년 서안성농협의 쌀 홍보대사를 맡은 인연으로 안성마춤브랜드 '안성쌀' 판매를 시작해 온 유씨는 시의원 당선직 후 본격적인 쌀 홍보에 나섰다.

유 의원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성쌀의 가격폭락과 재고량으로 시름에 잠긴 지역농민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각고의 노력끝에 지난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포에 20㎏짜리 안성쌀 4000포를 판매해 지역농협을 놀라게 했다.

농협이나 단체가 아닌 개인이 월 평균 1천포에 달하는 쌀을 판매하는 실적은 불가능에 가까운 수치라고 안성 지역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안성쌀 판로개척을 의정활동보다 더 중시하는 듯한 유 의원의 쌀 판매지역은 경기와 인천, 서울, 부산, 전남, 제주도 등 전국적으로 다양하다.

유 의원은 판로를 개척하면 서안성농협에서 중간유통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구매자에게 택배로 배달하는 방식이다.

그는 지난달 자매결연한 제주지역 통·반장 10여명을 안성 바우덕이축제에 초청해 안성쌀을 적극 홍보했고, 같은 정당에 몸담은 서귀포시의원과의 인연을 활용해 안성쌀 판매량 증대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유 의원은 "안성은 쌀 뿐만 아니라, 한우와 인삼, 배, 포도도 유명하기 때문에 5대 브랜드를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판매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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