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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사막화 방지 조림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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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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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6차 한-몽 임업협력회의 열려
한-몽골 수교 20년, 몽골에 그린벨트의 꿈을 심는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산림청은 오는 26일 ‘제6차 한-몽골 임업협력위원회’를 열고 두 나라의 임업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측에서는 박종호 산림청 국제산림협력추진단장과 산림청 관계관들이, 몽골측에서는 몽골 정부와 몽골 그린벨트 사업단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몽골이 고비사막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사막화를 저지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몽골 그린벨트 사업의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또 시베리아 솔나방 피해를 입은 몽골 산림의 병해충 방지 협력과 산림종자관리 기술교류 및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 역량 대응, 내년 10월 창원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 협력 방안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회의에 이어 몽골 대표단은 차세대 산림바이오에너지로 각광받는 목재펠릿 생산 설비, 소나무․낙엽송․삼나무 등 국산재를 가공해 한옥부재 및 목조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여주 목재유통센터, 제주도 서귀포 산림조합을 둘러볼 계획이다.

한-몽골 임업협력위원회는 1998년 10월 양국 임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개최지를 번갈아가며 2년마다 열리는 정례회의다.
양국은 지난 6월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고 사막화방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몽골 사막지역(룬솜)에서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면적 1억5670만ha에 산림면적 1162만ha인 몽골은 목재산업 기반 미구축, 산림 및 초지 황폐화, 불법벌채 등으로 나무심기를 통한 사막화 방지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다.

박종호 산림청 국제산림협력단장은 “몽골의 황사 발생지에 나무를 심고 산림을 관리하는 일은 한국과 몽골 두나라 임업 발전 및 국민 건강보호  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한국-몽골 임업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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