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4車4色 가을 신차가 쏟아진다. 지난달 GM대우의 준대형 세단 알페온을 시작으로 렉서스 스포츠 모델 2종, 혼다 인사이트 등 신차가 나온 데 이어 오는 11월 말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국산·수입모델 8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1월 출시 예정인 현대차 엑센트.
◆국산차, 준대형·소형차 부활 예고= 가장 주목받는 신차는 현대차 신형 그랜저(그랜저HG)다. 당초 12월로 예정된 출시일이 11월로 앞당겨졌다. 이미 디자인.가격.제원 등이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을 정도로 주목도가 높다.
이 차량 출시로 현대차가 기아차 K7에 뺏긴 준대형 왕좌를 되찾을지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내년초 GM대우 알페온과 함께 본격적인 3파전을 형성할 전망. 르노삼성은 내년 중 신형 SM7 출시로 준대형 시장에 가세한다.
11년만에 부활한 ‘엑센트’도 내달 출시 예정이다. 베르나 후속 모델인 이 차량은 침체돼 있는 소형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모델로 꼽힌다. GM대우가 내년 초 출시할 ‘시보레 아베오’와의 소형 시장 한판승부도 볼거리다.
그 밖에 르노삼성은 연내 중형 세단 SM5의 고성능 모델인 ‘르노삼성 2.5’를 출시, 쏘나타.K5 2.4 모델에 도전장을 내민다. 쌍용차도 소형 CUV ‘코란도C’를 해외 시장에 출시하고 국내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11월 출시 예정인 GM 캐딜락 CTS 쿠페.
◆다양한 개성 갖춘 수입차 속속 출시= 다양한 개성을 갖춘 수입차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브랜드는 혼다. 혼다코리아는 내달 5일 하이브리드자동차 ‘인사이트’를 출시한다. 연비가 L당 무려 23km에 달한다. 국내 첫 2000만원대 하이브리드 차량(기본형 2950만원)으로 눈길을 끈다.
혼다는 26일에는 중형 세단 ‘어코드’의 새 모델을 내놓는다. 라디에이터 그릴 및 휠 등 디자인을 바꿨다.
한국토요타는 지난달과 이달 렉서스 스포츠 모델 2종(LS460 스포트, IS F)을 연이어 출시했다. ‘정숙한 세단’ 이미지에 스포츠카의 재미를 덧입힌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오는 28일에는 푸조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꼽힌 ‘푸조 RCZ’를 선보이고, 이어 내달에는 GM코리아가 캐딜락 CTS 쿠페 및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에디션을 선보이며 새로움을 찾는 고객들을 유혹한다. 아우디도 같은 달 아우디 ‘뉴 A8’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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