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민주당 정범구(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최근 김태영 국방부장관을 국회에서 만나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는 강하훈련장 백지화를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일단 사업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그는 "김 장관이 사업 중단과 원점 재검토를 확약한만큼 강하훈련장 사업은 추진 2년 만에 전면 백지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육군은 2008년부터 이 지역 50만여㎡에서 음성 특전사 강하훈련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곳에 훈련장이 들어설 경우 헬기 소음으로 인한 생활불편과 축산농가의 피해, 군사시설 보호지역 지정으로 인한 땅값 하락 우려, 재산권 피해 등을 들어 저지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한 반대활동을 펴 왔다.
또 육군이 작년 8월 충북도에 훈련장 조성을 위한 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 승인에 따른 농지전용 협의를 요청하자 당시 음성군의회 의원들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음성군지부가 2009년 9월 각각 반대건의문과 반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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