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지난 3분기에 매출액 1조3500억원과 영업이익 12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에 비해 각각 1.6%, 48.1% 상승한 수치다.
박상현 연구원은 이에 대해 "노트북PC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수요 호조 덕분"이라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출하량 급증으로 지분법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는 시장 예상치 및 하이투자증권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주가 움직임은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며 "이는 4분기 실적 둔화 전망이 지속되는 가운데 차세대 AMOLED 설비투자를 위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로 지분이 희석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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