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가격 30년來 최고치 경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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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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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설탕 가격이 급등, 30년래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28일 제기됐다.

미국의 거대 농산물 유통기업인 카길(Cargill)의 설탕 부문 책임자인 조너선 드레이크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설탕 가격의) 변동성이 일정 기간 극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에서 매우 큰 불균형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카길의 설탕 유통 규모는 세계 최대 수준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예측에 상당 부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설탕 가격은 지난해에 30년 만의 최고점을 경신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선 파운드당 가격이 30센트에서 13센트로 떨어지는 등 급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강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최고점에 근접해 있다.

복수의 설탕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설탕 가격이 작년 수준을 넘어 30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고 있다. 설탕 가격 급등은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 탓이다.

인도 정부가 대량 수출을 허가할 경우 공급 부족 현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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