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농산물 유통기업인 카길(Cargill)의 설탕 부문 책임자인 조너선 드레이크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설탕 가격의) 변동성이 일정 기간 극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에서 매우 큰 불균형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카길의 설탕 유통 규모는 세계 최대 수준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예측에 상당 부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설탕 가격은 지난해에 30년 만의 최고점을 경신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선 파운드당 가격이 30센트에서 13센트로 떨어지는 등 급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강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최고점에 근접해 있다.
복수의 설탕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설탕 가격이 작년 수준을 넘어 30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고 있다. 설탕 가격 급등은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 탓이다.
인도 정부가 대량 수출을 허가할 경우 공급 부족 현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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