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을 통해 본격적으로 `실탄'을 마련하고 나섰다.
현대상선은 28일 이사회에서 주주배정 방식으로 총 3천967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천20만주를 발행하며, 주주들은 다음달 29일 보유 주식을 기준으로 1주당 0.05778962주를 배정받게 된다.
현대상선은 또 이날 계열사인 현대부산신항만 주식 199만9천999주를 2천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상선은 현대부산신항만의 주식 총 400만주(10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지분 처분 계획이 실현되면 남은 지분은 200만1주(50%+1)가 된다.
다음달 18일까지 유동화전문회사(SPC)에 이를 매각하며, 향후 현대부산신항만 주식을 상장해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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