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보건복지부는 건강관리서비스 제도에 대한 의견수렴과 바람직한 정책방향 모색을 위해 2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함춘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건강관리서비스 제도화를 위한 공청회’는 지난 5월 17일 국회에 발의된 ‘건강관리서비스법안’과 관련,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리는 것.
일부 의사단체에서는 의사 권한 침해와 1차 의료기관의 여건 악화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에서는 새로운 서비스 허용으로 인한 국민의료비 부담 증가 등을 우려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번 공청회는 복지부 강민규 건강정책과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건강관리서비스 제도에 대한 입장과 향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자는 대한의사협회와 의료 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등이다.
최원영 보건복지부차관은 공청회에 참석, “건강관리서비스 제도는 보건의료분야의 새로운 획을 긋는 제도로서, 앞으로 제도 보완을 위하여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제도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사항”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인구고령화․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인해 급증하는 국민의 질병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하다”며 건강관리서비스가 올바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각계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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