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OREX] BoJ, 미국 양적완화 동참 기대감…엔고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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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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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달러에 대한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후 2시 1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종가인 80.40엔보다 0.2% 오른 80.60엔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2차 대전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미국의 양적완화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소마 추토무 오카산증권 채권 및 외환딜러는 "BoJ가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통화정책회의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인 4~5일로 당겼다"며 "엔화가 시장에 풀리면서 엔강세는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대비 달러의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종가보다 0.3% 상승한 1.3995달러를 기록중이다. FOMC의 양적 완화조치는 미국의 경제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마이크 존스 뱅크오브뉴질랜드 외환전략가는 "미국의 경제회복이 난항을 겪으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태"라며 "달러의 가치는 향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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