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는 10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82만대를 판매해 43.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는 10월까지 4개월만에 누적 판매 16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시리즈의 해외 시장 확대에 따라 전체적인 공급 물량 부족 현상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갤럭시S가 10월 들어 60만대의 요구 수요 가운데 40% 수준에도 못 미치는 물량만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물량 부족에도 갤럭시S는 10월 동안 하루 개통 1만5000대 수준을 나타냈고 갤럭시U와 갤럭시K를 포함할 경우 하루 개통량은 2만대 수준으로 올라가 전체적인 갤럭시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200만대에 육박한다.
삼성전자의 강세는 스마트폰에 이어 일반 휴대폰에서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코비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160만대를 넘어섰고 노리 및 노리 F는 젊은 층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누적 판매 37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도 만만찮은 강세를 보였따. LG전자는 10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36만1000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9.3%를 차지했다. 특히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원은 하루 최대 개통량이 6000대에 달하는 등 출시 3주만에 20만대를 공급했다.
LG전자는 이달 중 화이트골드 색상이 출시되는데다 이동통신 3사를 통한 판매가 본격화되기 때문에 옵티머스원이 가파른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추산한 10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190만대 수준으로 전달 246만4000대보다 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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