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4분기도 양호한 실적낼 것...목표가↑ <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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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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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다음에 대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데다 내년 이후에도 매체력 상승에 따른 온라인 광고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7000원으로 7.8% 상향조정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10월부터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를 인상했는데 계절적인 성수기로 높은 예약률이 연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전분기대비 21.1% 증가하고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5.6%,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다음의 3분기 당초 증권가 예상치와 유사한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0%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30.3%로 전분기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며 "특히 세전이익이 전분기대비 75.3% 늘었는데 이는 미국 라이코스 처분이익 194억원으로 다음 글로벌 홀딩스의 지분법평가이익 19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4분기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3분기에 비해 134.2% 증가할 전망"이라며 "때문에 4분기 영업이익률은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증가로 3분기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26.7%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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