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린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은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면서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터키 부르사에서 치른 부르사스포르와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28분 교체 투입돼 1-0으로 앞선 후반 28분 가브리엘 오베르탕의 추가 골을 도와 3-0 맨유의 완승에 한몫했다.
올 시즌 들어 리그 컵대회인 칼링컵에서만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던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첫 공격포인트다.
박지성은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측면 미드필더 자원들이 줄부상을 당한 맨유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잉글랜드 리그 컵대회인 칼링컵 16강전(3-2 승)에서 시즌 2호 골을 터트렸고, 사흘 뒤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경기 때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맨유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부르사스포르와 경기 후 맨유의 한국어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승리로 승점 3을 확보할 수 있었다. 팀이 승리했고, 내가 도움돼 기쁘다"면서 "모든 원정경기가 힘든 것 같다. 하지만 맨유에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원정에서는 선수들이 갖춘 능력 100%를 그라운드에서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성 자신은 물론 맨유도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오늘을 포함해 최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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