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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익형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 전월比 11.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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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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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가낙찰건수도 전월比 2배 증가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법원경매에서 근린시설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의 수익형 부동산 낙찰가율은 64.93%로 지난 9월(53.23%)보다 11.70%포인트 상승했다. 수익형 부동산 낙찰가율이 60%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4월(63.25%) 이후 처음이다.

이중 근린시설은 10억원이 넘는 고가 물건들이 평균(64.93%)을 웃도는 가격에 매각되면서 낙찰가율이 64.18%를 기록했다. 오피스텔도 지난달 낙찰가율이 76.07%로 3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익형 부동산 낙찰가율 상승 이유는 물가상승보다 낮은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고정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디지털태인은 설명했다.

여기에 감정가 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고가낙찰건수가 증가도 낙찰가율 상승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수도권지역 수익형부동산 고가낙찰건수는 50건으로 수익형부동산 낙찰건수의 10.46%를 차지했다. 지난 9월 수익형 부동산 고가낙찰건수가 26건(5.52%)인 것을 감안하면 2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전 지역에서 낙찰가율이 상승한 가운데 서울이 9월에 비해 16.81%포인트 상승한 73.77%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인천이 64.85%로 4.65%포인트 증가했고, 경기지역이 10.54%포인트 오른 61.19%를 기록했다.
 
디지털태인 이정민 팀장은 "근린시설은 2~3회 이상 유찰된 물건들이 많기 때문에 해당지역의 상권·임대료·공실률 등을 철저히 분석한다면 임대수익 뿐 아니라 시세차익까지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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