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첫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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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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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순수 독자기술로 대폭적인 연비개선과 배출가스의 획기적으로 줄인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를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2011년부터 블루시티를 실증사업에 투입, 일부 노선에 시범운행을 진행한다. 사진은 블루시티의 모습.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순수 독자기술로 대폭적인 연비개선과 배출가스의 획기적으로 줄인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를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대중교통 수단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려는 정부의 그린카 보급 정책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블루시티는 국토해양부 표준형 저상 시내버스를 기본모델로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된 첨단방식의 CNG 하이브리드 버스다.

CNG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활용하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블루시티는 탁월한 주행성능과 청정연료의 천연가스(CNG)를 사용, 디젤연료 대비 월등히 우수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기술로 매연은 더욱 줄이고 연비는 더욱 향상됐다.

아울러 240마력의 G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60kw(80마력)의 영구자석식 고효율의 전기모터를 동시에 장착g 기존의 CNG 또는 디젤버스 대비 월등한 수준의 동력성능을 보여준다. 최고시속은 100km/h.

이밖에 블루시티는 380V에서 작동되는 3.8kWh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 뛰어난 안전성과 충방전 성능을 갖추고 있다. CNG엔진을 위한 봄베는 기존 7개에서 5개로 축소하여 770리터 용량의 봄베를 탑재했다.

CO2 배출량도 CNG차량 대비 25%이상(연간 30t/대), 디젤차량 대비 30%이상(연간 35t/대) 감소시켜 대기환경 개선과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블루시티를 실증사업에 투입, 일부 노선에 시범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 기존의 전기버스와 더불어 정부의 그린카 보급 정책에 적극 참여하여 친환경차의 보급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버스는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초기 보급단계로, 현대차는 CNG 하이브리드블루시티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선진 업체를 능가하는 차량성능 및 부품 신뢰성을 확보한 상태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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