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동부운용, 수증자만 가입 가능한 업계 최초 '증여전용'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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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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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동부자산운용은 장기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동부내리사랑증여증권투자신탁 제1호[주식-재간접형]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펀드는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에서 각각 10%씩 출연해 조성된 기금으로, 동부자산운용은 가입자의 증여세 신고대행 수수료 지원, 세무관련 설명회 및 컨설팅 제공, 미성년자 대상 경제캠프 진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어린이펀드들이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가입자를 증여 받는 자로 제한해 증여만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는 업계 처음이다.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펀드를 스타일별(가치형, 성장형, 인덱스형)로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재간접형펀드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증여의 특성상 가입자가 대부분은 장기투자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 시장평균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시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펀드에 한 번 가입함으로써 국내 우수펀드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개별 운용사와 펀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낮춰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자산운용은 펀드평가 전문회사인 KBP펀드평가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량적 평가를 통해 투자대상 1차 후보군을 선정하고, 매니저 인터뷰, 현장 실사 등 다양한 검증방법으로 7개 수준의 편입펀드를 최종 선정한다.

운용자산의 50% 수준은 가치형펀드에, 나머지는 성장형펀드와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투자대상펀드는 3개월마다 정기점검을 통해 재선정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3일부터 우리은행 전지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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