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1박2일간 열린 코오롱어린이드림캠프의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김남수 (주)코오롱 사장(사진 왼쪽)이 장학 증서를 전달하고 여민지 선수(가운데)가 장학생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코오롱 제공 |
코오롱그룹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 어린왕자'는 지난 2일부터 1박2일간 제7회 코오롱어린이드림캠프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코오롱어린이드림캠프는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품행 및 성적 등이 모범이 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독려하고 장학금 수여를 통해 꿈을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매년 가을 진행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경기 및 경상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8명을 선발해 '꿈과 희망을 키우는 어린이'라는 주제로 캠프를 진행했다.
장학생들에게는 중학교 입학준비금 50만원과 중학교 3년간 매달 10만원씩의 학업장려금이 지원돼 인당 총 41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캠프에서는 지난 9월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계기로 유소년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공감,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꿈꾸는 초등학교 여자축구선수 6명을 선발했다.
이 날 열린 장학증서수여식에는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여민지(17, 함안 대산고) 선수가 참석해 장학생들을 직접 격려했다.
여 선수는 이날 "초등학생 후배들을 만나니 축구를 처음 시작하던 시절이 떠오른다"며 "축구에 입문할 때부터 일기를 쓰며 자신에 대한 반성과 격려를 꾸준히 해왔다. 꿈을 이루기 위한 꾸준한 노력들이 모여 꿈을 이룰 수 있게 한다"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재단은 고등학생인 여민지 선수에게도 보다 더 큰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장학금과 헤드 스포츠용품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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