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경부축 지방 부동산 현장점검에 나선다. 대상은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5대 광역시다.
진현환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3일 "다음주 중 부산, 대전 등 5대 광역시 중 집값이 급등한 지역을 방문해 배경을 알아보는 등 현장점검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광역시별 부동산 담당 공무원, 지역 분양업체 관계자, 중개업소,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부동산 시장 과열 원인과 정도, 향후 대처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특히 부산에서 시작된 집값 급등현상과 분양열기가 경부축을 타고 대전을 넘어 수도권으로 확산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평균시세는 지난해 말 대비해 12.7%, 대전이 6.4% 올라 서울(-2.2%), 경기(-3.4%)를 크게 앞서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부동산 시세 하락세가 지방을 중심으로 꺾이는 점을 감안해 최근의 집값 안정기조가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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