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상선 39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상반기 한국 선사를 비롯해 그리스·독일·홍콩 등의 유수한 선사와 신규 거래의 물꼬를 트며 25척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7월부터 4개월 간 모나코, 터키 등의 선사와 캄사르막스급 벌크선,3600TEU 컨네이너선 등 14척, 총 5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선박을 추가 계약했다.
성동조선은 이에 멈추지 않고 지난달 초부터 정홍준 대표이사를 필두로 미국, 유럽을 순회하며 유수의 선주사들과 릴레이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노력으로 수주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여 연말까지 선박 추가 수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조선은 지난해에도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 19척의 선박을 수주한 바 있다. 그 중 9척의 계약을 4분기에 성사시키는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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