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가 강진 피해를 입은 칠레 재건을 지원키로 했다.
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디카르랠리 조직위원회는 칠레의 비정부기구(NGO)인 '내 조국을 위한 지붕'과 대회 수익 일부를 재건 사업에 기부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칠레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빈곤층 가구에 주택 건설비를 지원하는 데도 사용될 것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내년 1월 1~16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해 볼리비아 및 페루 국경과 가까운 칠레 북부 지역을 거쳐 되돌아 오는 구간에서 열린다. 다카르 랠리는 2009년부터 칠레에서 개최돼 내년이면 3년째가 된다.
올 1월 1~17일 다카르 랠리에서는 76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칠레에서는 지난 2월 27일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과 이어진 지진해일(쓰나미)로 521명의 사망자와 56명의 실종자, 국내총생산(GDP)의 17%에 해당하는 300억달러의 재산 피해를 냈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