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4일 발표한 '2010년 10월 미국시장 판매 동향'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의 10월 판매량은 총 7만4000대로 전년동기대비 38.1%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떨어져 7.8%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시장점유율 8.7%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GMㆍ포드ㆍ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는 소형ㆍ상용차시장 회복과 신모델 출시로 각각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GM의 10월 시장점유율은 19.4%로 전달대비 0.7%포인트 상승, 1위 자리를 지켰다. 도요타는 지난달과 같은 15.4%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10월 판매 94만70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1~10월 누계판매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6% 증가한 954만5000대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소비자신뢰지수 개선과 최근 출시된 신모델에 대한 관심 증가로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늘었다"며 "특히 소형ㆍ상용차 비중이 9월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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