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찰이 4일(현지시각) 주아테네 프랑스 대사관을 수신인으로 한 소포 폭발물을 전문가 통제 아래 폭파했다.
그리스 뉴스통신 ana-mpa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아테네 프랑스 대사관은 아테네 주교를 발신인으로 배달된 소포를 수상히 여겨 반송하는 한편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 전문가들이 소포가 반송된 아테네의 택배회사에서 이 소포 폭발물을 안전하게 폭파했다.
아울러 경찰은 아테네 소재 다른 택배회사로부터 주아테네 외국 대사관 5곳을 수신으로 한 수상한 소포 5개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폭발물 해체 전문가들을 급파했다.
한편, 그리스 교통부 한 관리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지금으로선 지난 2일 밤 취한 국외 우편ㆍ소포 발송 48시간 중단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유럽 각국 정상 및 유럽 기구, 아테네 소재 외국 대사관 등에는 그리스에서 발송된 소포 폭발물이 14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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