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해소를 위한 양국간의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에 나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아시아 방문의 초점이 미국 기업을 위한 시장개방에 맞춰질 것임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이 6일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기브스 대변인은 "한미 FTA에 대한 집중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번 여행의 초점은 우리 기업들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의 개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한미 FTA 협의와 관련한 진전 사항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발표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마이클 프로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제경제담당 부보좌관은 "양측의 팀들이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밝힐만한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토머스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천안함 사건 때와 같이 우방들이 도전에 처할 경우 동맹국으로서의 의무를 준수하고 우방들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역내 안보와 번영을 지지하기 위해 반세기 동안 했던 노력을 계속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의 한미관계와 관련, "(미국과) 한국과의 관계는 더이상 강력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