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8일 오전 부산 수영구 광안3동의 한 아파트에 불이나 401호에 살고 있던 일가족 3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401호에 거주하던 김모씨는 화재로 발생한 연기 냄새를 맡고 밖으로 피했으나 그의 부인과 두 아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했다. 다량의 연기를 들이마신 김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불이 아파트 위층까지 번지며 위층에서 잠을 자던 주민 2명도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소방차 15대와 소방대원 46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전 3시40분께부터 발생한 화재는 401호와 위층 일부를 태우고 4시20분께 진화됐다.
경찰은 김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요인을 조사 중이다.
이재영 기자 leealiv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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