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이 젊어진다..2010 서울젊은국악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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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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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국악인들이 공연을 펼치며 국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2010 서울젊은국악축제-청마오름(靑馬오름)'이 서울문화재단, 노원문화예술회관, 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립국악원, 국악방송의 후원 아래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과 구로아트밸리, 인사동과 청계광장 등지에서 열린다.

축제의 문은 21일 김덕수가 이끄는 사물놀이패와 풍물 동호인 등이 꽹과리와 장구 등을 비롯해 소리가 나는 사물을 두들기며 열어젖힌다.

이튿날부터는 축제조직위원회가 지난 8월과 9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5개 국악단체의 공연이 이어진다.

우선 '시나위'는 발레리노 이원국과 남성 성악그룹 '쓰리 베이스', 노원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공연하고 '훌(wHOOL)'은 명창 안숙선과 그룹 '사랑과 평화'의 전 기타리스트 최이철, 밴드 '킹스턴 루비스카'와 무대를 꾸민다. '아리수'는 비보이팀 '플라잉 코리언'과 합동 공연을 펼친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을 무대에 올리고 '창작그룹 노니'는 아마추어 프린지 단체와 거리극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정림(해금), 조주선(판소리), 백경우(승무살풀이), 이석주(피리), 이성준(대금) 등 젊은 국악 예술인 8명이 꾸미는 '젊은 명인들' 공연도 펼쳐진다.

서울과학기술대학과 대진고 등을 찾아가서 국악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공연'과 부대 행사인 '그림자극 체험'도 마련된다.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는 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객과 연희자의 구분이 없는 것이 우리 공연의 본질이다. 무대 구분이 없는 야외 공연을 신설해 전문 연희자와 일반 시민이 같이 어울리며 연희를 만드는 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실내 공연은 전석 3000원이며 야외 공연은 무료다.

공연 일정 등 자세한 문의는 축제 홈페이지(www.nowonart.kr) 혹은 ☎02-951-3355.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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