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첫눈 올수도‥내일도 무척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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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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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낮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서울 11.4도, 춘천 10.5도, 남원 11.7도, 대전 13.2도, 광주 13.7도 등으로 평년보다 1~4도 가량 낮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인천(강화 제외)과 울릉도ㆍ독도, 경기ㆍ강원ㆍ충청ㆍ전남ㆍ경북 등의 일부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바다의 물결이 거세짐에 따라 동해ㆍ서해ㆍ남해동부ㆍ제주 전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영하 25도 가량의 한기가 유입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으며, 경기북부와 강원북부ㆍ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남 서해안과 제주에도 9일 새벽 비가 내리겠으며, 제주 산간에는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찬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 머물면서 중부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9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추울 것으로 보인다.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춘천 -2도, 대관령 -5도, 충주 -1도, 안동 0도, 대전 3도, 대구 4도 등으로 예상된다.

   강원 원주, 춘천, 횡성, 철원, 화천, 양구, 홍천(평지), 인제(평지ㆍ산간)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10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0도, 문산 -5도, 춘천 -4도, 충주 -3도, 대전 1도, 대구 3도 등 9일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11일 아침에 예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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