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국의 청라이윈(盛來運) 대변인은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인구조사는 일단 종료됐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중국에서 전국단위의 인구조사는 1953년에 첫 시작돼 이번이 6번째로, 지난 2000년 조사에서 전체 인구가 12억9천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미 2008년 말에 13억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특히 이번에 자국인 뿐만아니라 홍콩과 마카오, 대만인은 물론 중국내 거주 외국인까지 모두 조사대상에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과거와는 달리 소득공개는 물론 사생활 노출을 꺼린 탓에 600만명의 조사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인구조사에서 도시로 이동한 농민공의 실상파악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져 그와 관련한 후속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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