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크렘린 소식통을 인용해,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부와 대화를 지속하고 6자회담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접촉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또 "북한 문제가 이명박 대통령은 물론 다른 정상들과의 회담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앞서 10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북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야망이 동북아 및 러시아 동쪽 국경 지역에서 정치.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 러시아를 불안하게 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 핵 실험장이 러시아 영토로부터 불과 100여 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에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북핵 문제가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의 틀 내에서 정치.외교적 방법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는 우리의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러시아도 다른 6자회담 참여국과 마찬가지로 회담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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