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통령 "北과 접촉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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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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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차 서울을 방문 중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의 접촉을 최대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크렘린 소식통을 인용해,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부와 대화를 지속하고 6자회담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접촉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또 "북한 문제가 이명박 대통령은 물론 다른 정상들과의 회담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앞서 10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북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야망이 동북아 및 러시아 동쪽 국경 지역에서 정치.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 러시아를 불안하게 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 핵 실험장이 러시아 영토로부터 불과 100여 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에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북핵 문제가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의 틀 내에서 정치.외교적 방법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는 우리의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러시아도 다른 6자회담 참여국과 마찬가지로 회담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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