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LIG 이수역 리가' 뜨내기 보단 실수요자 위주 방문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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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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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강남구 논현역에 위치한 'LIG이수역 리가'모델하우스 상담창구에서 방문객들이 도우미로부터 청약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역에 개관된 ‘LIG 이수역 리가’의 모델하우스. 화창한 날씨에 휴일 오후인데도 방문객이 많지 않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이날 하루 오후 2시까지 집계된 방문객은 400여명에 불과하지만 모델하우스를 찾은 내방객들 대다수가 유니트를 둘러 본 후 분양 조건에 대해 꼼꼼히 상담을 받는 모습이다. 일부는 1층과 2층 사이 로비에 마련된 캐리커처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수역 ‘리가’는 전체 452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모두 6가지 타입이다. 모델하우스에서는 A와 B타입 두 가지 유니트를 볼 수 있다. 바닥재는 온돌마루로 마감됐으며, 전체 발코니확장을 할 경우 안방에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친구와 함께 모델하우스를 찾은 박 모씨(여·60)는 “수납공간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느낌”이라며 “특히 A타입은 평수에 비해 공간이 좁아 보여 신혼부부에게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A타입 유니트의 경우 거실과 주방이 분리돼 있다. 주방 옆으로 난 작은 방은 가변형 벽체로 돼 있어 취향에 따라 연출이 가능하다. 팬트리 공간도 따로 마련돼 식재료와 청소 도구 등을 수납할 수 있다.

B타입의 경우 40대 이상 내방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반적인 개방형 주방형태를 띠고 있어 A타입에 비해 넓어 보인다는 평이다. 주방 발코니 무료 확장이 가능하다.

경기도 시흥에서 온 김 모씨(남·40)는 “크지 않은 평수인데 굳이 거실과 주방을 분리하는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탁 트인 느낌을 주는 B타입에 더 끌린다”고 말했다.

이수역 ‘리가’의 경우 뛰어난 입지로 주목 받고 있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남성역 등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오는 2014년 강남순환고속도로도가 개통될 예정이라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LIG 최진욱 분양소장은 “개관 첫날인 12일 모델하우스를 찾은 1000여명의 방문객 중 절반가량이 상담고객이었고 시간도 15~20분 정도로 긴 편이었다”며 “내방 고객은 기대에 못 미치지만 실수요자 위주로 방문이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수역 ‘리가’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171번지에 12~17층 8개동 규모로 총 452가구(일반분양 214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19일 2순위·22일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는 26일에 발표하고, 계약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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