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20일 5번째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한 중국이 연내에 추가 지준율 인상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펑황망(鳳凰網) 등 중국 주요 언론은 22일 우샤오링(吳曉靈) 전국인민대회 부주임의 발언을 인용,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위해 지준율을 또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 부주임은 지난 주말 런민대학에서 열린 '거시경제 포럼'에서 "현재 중국에 너무 많은 화폐가 풀려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부주임은 "2008년~2010년 매년 3분기 M2(광의통화) 증가속도는 GDP와 CPI의 증가속도를 합한 수치를 9%p 앞질렀다"며 "화폐공급량이 GDP와 CPI를 초과할 경우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은 안정적앤 통화정책 운용을 위해 앞으로도 지준율 인상 카드를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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