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전 도안신도시 9블록(트리풀시티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분양이 투자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단 하루 만에 완료됐다.
21일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18일 실시한 29개 점포 분양에 모두 235명이 입찰참여신청을 해 8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입찰 보증금만 35억원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트리풀시티 단지 내 상가는 1828가구에 8000여명이 넘는 상주인구의 초대형 단지에 독점적 영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파트 공급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던 상가이다.
이번에 분양된 점포는 2개 상가의 29개 점포(1·2·3층)이다. '상가①'은 19개(1층 7개, 2층 6개, 3층 6개) 점포로, '상가②'는 10개(1층 5개, 2층 5개) 점포로 이루어져 있다. 각 점포별 면적은 47~152㎡이고, 예정가격은 7000만~4억5700만원에 달한다.
공사가 감정평가로 산정한 예정가격은 29개 점포 모두 합쳐 63억원이었다. 하지만 실제 낙찰가는 88억여원으로 예정가 대비 25억원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처럼 폭발적 인기에 분양을 마친 것은 도안신도시 최대 규모 단지라는 점 이외에도 9블록 주변 아파트단지도 이미 입주가 시작됐거나 내년까지는 대부분 입주를 마쳐, 도안신도시가 어느 정도 활성화된 상태에서 영업을 시작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동안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며 투자가치가 높은 물건은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는 시장의 분위기도 반영됐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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