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빌딩 방화로 2명 사망…2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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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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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4시53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5층짜리 건물 3층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불이 나 김모(49)씨 등 2명이 숨지고 건물 안에 있던 20여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유독가스를 마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3층 일부를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소방차 38대가 출동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벌인 탓에 인근 선릉역사거리 일대에서 극심한 차량정체를 빚었다.

   불이 난 사무실에는 부동산 컨설팅 업체가 입주해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 남자가 사무실에 들어와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는 부동산 업체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방화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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