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임시 생활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베이징 시정부가 물가 상승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22만3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일회성 생활 보조금 100위안(한화 약 17000원)을 이달 말까지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3개월 후 물가가 다시 안정을 되찾으면 임시생활 보조금 지급도 다시 중단된다.
베이징시 민정국 관계자는 "최근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민정국·통계국 등 관련 부처에서 저소득층 기본생활의 재정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들의 생활고를 줄여주기 위해 이같은 일회성 정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정국은 최근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감안해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기준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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