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김 회장에게 이날 조사를 받도록 미리 소환통보했으나 ‘사업상 중요 면담이 있어 출석이 어렵다’는 요청을 받아들여 소환 일정을 다음주로 미루기로 했다. 한화그룹 측도 김 회장이 소환에 응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검찰은 김 회장에게 한유통과 웰로스에 대한 지원을 지시했는지, 차명증권 계좌로 장기간 수백억원을 관리한 경위와 용처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김찰은 이와 함께 그룹의 투자 업무를 맡았던 홍동옥 여천NCC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사장은 부사장으로 한화그룹 투자∙재무 업무를 하던 2005∼2007년 협력사 한유통과 계열사 드림파마의 물류 사업부 웰로스에 다른 계열사의 자금 수천억원을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홍 사장은 앞서 수차례 소환조사를 받았으나 “그룹 구조조정 차원에서 적법하게 내린 조처”라며 해당 의혹을 부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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