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수·청담대교에 온라인 안전감시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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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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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는 특수교량인 한강·성수·청담대교 3곳에 '온라인 안전감시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특수교량이란 케이블선으로 연결된 사장교나 트러스트교 등 특수한 공법으로 지어진 교량을 말한다. 서울에는 총 20개 한강교량 중 9개가 특수교량으로 지어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교량의 중요다리부위에는 경사계, 온도계, 신축변위계 등 계측센서가 설치된다. 이 시스템은 교량의 안전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시도된 시스템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전송받아 다수의 교량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를 통해 특수교량의 정밀점검, 정밀안전진단하는 수행기관에도 교량의 정보를 제공해 보다 정확한 교량상태와 안전성 분석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업체선정을 내달 마치고 오는 2011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인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한강 상 9개 특수교량에 과학적 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게 돼 시민들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에 앞선 지난 2007년에는 올림픽·원효·서강·성산·가양·행주대교 등 6개 교량에 '온라인 안전감시시스템'을 1차로 구축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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